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선거 당일, 확진자도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
선거 당일, 확진자도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3.07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유권자 투표 마친 후 같은 장소에서 7시30분까지 투표 가능
제주도선관위, 선거일 코로나19 확진자 등 투표관리 대책 안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9일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 등에 대한 투표관리 대책을 내놨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9일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 등에 대한 투표관리 대책을 내놨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당일에는 일반 유권자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같은 투표소에서 시간을 달리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임시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이뤄지는 등 부실한 선거 관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보완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와 격리자 등은 선거일인 9일 방역 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아 오후 6시 이후 7시 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한 후 해당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를 하게 된다.

종전 사전투표 때 별도의 임시기표소에서 기표한 뒤 투표 사무원에게 전달하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다만 6시까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은 경우에는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투표소 밖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선관위는 확진자 등의 경우 투표소에 오후 6시 전에 도착했더라도 곧바로 투표하지 못하고 장시간 대기할 수 있기 때문에 6시 이후부터 7시 30분 이전까지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5일 실시된 사전투표 때 제기된 각종 문제점이 선거일에는 재발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확진자 등에게 투표 안내 문자메시지 등으로 투표 방법을 안내하고 TV‧라디오‧신문 등의 각종 프로그램과 자막, 광고 등을 활용해 정확한 투표 절차를 전달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지난 5일 발생한 확진자 등 사전투표 관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사전투표 규모를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했고 임시기표소 투표에 대한 정보 제공도 미흡했다”면서 “혼란을 초래하고 국민들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중앙선관위는 “위원장과 위원 모두는 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