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국서 전쟁 위기 이유로 모 후보 지적" 尹 향한 비판
이재명 "미국서 전쟁 위기 이유로 모 후보 지적" 尹 향한 비판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0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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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이틀 남겨두고 제주 방문, 유세전 돌입
"제주서 재생애너지 활용, 기본소득 시범실시"
윤석열 향해서는 "초보 아마추어" 비판 ... "안보 위협" 질타도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7일 오전 제주를 찾아 유세전에 나섰다. 사진은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7일 오전 제주를 찾아 유세전에 나섰다. 사진은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주를 찾아 표심공략에 나섰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통한 기본소득 정책을 제주에서 시범실시하겠다는 내용을 강조하면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두고는 “안보를 위협하는 대통령 후보”라며 깎아 내렸다. 특히 "미국 재야에서 전쟁 위기의 네 가지 원인 중 하나로 모 후보를 지적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후보는 7일 오전 10시 제주를 방문, 제주시 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제주도민들을 상대로 유세전에 나섰다.

이 날 유세현장에는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이 함께 했다. 그 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 광장을 가득 매웠다.

마이크를 잡은 이 후보는 “대선에서 제주에서 이기면 언제나 그 사람이 승리를 거머쥐었다”며 “제주에서 확실하게 이재명을 선택해서 여러분의 미래를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댤라”라며 운을 뗐다.

이 후보는 “제주는 바람도 많고 햇빛도 좋은 곳”이라며 “그래서 바람과 햇빛을 재생에너지 및 탈탄소 사회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바람과 햇빛으로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해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신안군의 예를 들었다. 신안군에서 외부로 유출되는 인구를 다시 끌어모으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지분을 주민들이 나눠가지게 해 여기서 나오는 이익을 주민들에게 기본소득 형식으로 나눠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신안군에서는 이렇게 300만원, 나중에는 500~600만원까지 소득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주민들은 노후걱정르 거의 할 필요가 없는, 미래가 안정된 사회가 될 것이다. 제주는 그 보다 햇빛과 바람이 좋기 때문에 제주도민들 역시 행복한 미래를 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7일 오전 제주를 방문, 제주시 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민주당 소속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7일 오전 제주를 방문, 제주시 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민주당 소속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 후보는 또 “제주는 평화와 인권의 도시”라며 “다시는 4.3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 화합되고 통합된 나라, 증오와 분열과 살상이 없는 그런 제주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정말로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라며 “정치가 바로되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기회를 가지고 일할 수 있다면 국민들과 함께 세계 5대 경제강국을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애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국정은 초보 아마추어들의 연습장이 아니다”라며 “복잡한 국제사회 속 외교와 안보, 국방, 사회, 경제, 교육 등 엄청난 국정과제를 수행하는데 무능하고 무책임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분명하다”며 윤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될 사람이 국정을 모르고 경제를 모르는 것은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는 죄악"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경제는 현재 상황이 좋아도 미래가 불확실하면 죽을 수 있다”며 “한반도는 남북이 갈려서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정전상태이기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른바 ‘한반도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 리스크가 없어지면 대한민국은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윤 후보가)아무 필요도 없는 사드를 사는데 1조5000억원을 쓰겠다고 하고 북한에 선제타격한다고 하며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오죽하면 미국 재야에서도 ‘북한을 자극해서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쟁 위기의 네 가지 원인 중 하나를 모 후보로 보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진정한 안보는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저는 172석의 안정적인 국회 의석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일을 제대로 기획하고 국민이 원하는 바에 따라 망설임없이 결과를 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유세를 마치고 바로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 부산에서 유세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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