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보다 9.13% 높은 수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급속한 확산 영향
각 정당에서의 적극적 홍보도 영향 미친 듯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급속한 확산 영향
각 정당에서의 적극적 홍보도 영향 미친 듯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에서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33.78%로 기록되면서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5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기간인 지난 이틀 동안 제주에서 총 유권자 56만4354명 중 19만626명이 투표에 참여, 사전투표율이 33.78%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까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 24.65% 보다 9.13%p 높은 수준이다. 이전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율 22.43%과 비교했을 때는 11.35%p가 높았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제주시보다는 서귀포시가 높았다. 제주시는 33.02%, 서귀포시는 35.75%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왔던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유권자들 역시 코로나19에 언제든 걸릴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고, 이로 인해 본선거일인 오는 9일 코로나19로 인해 투표를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이외에 각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에서 세력결집을 위해 사전투표를 독려했다는 점, 각 정당에서도 현수막 등 각종 홍보수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는 점 등이 이번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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