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중 19세 이하 연령대가 30.5% 차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00명을 넘었섰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하룻동안 제주도내에서 모두 50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도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483명이다. 그외 20명이 다른 지역에서 제주에 들어온 확진자이거나 도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11일 하룻동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확진율도 20%를 넘어섰다. 2428명 검사 중 503명 확진으로 20.72%를 기록했다. 검사자 5명 중 1명이 확진자다.
다만 PCR검사 대상이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이나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만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 검사자 수가 대폭 줄어들고 이미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되는 이들만 검사를 했다는 점에서 확진율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
6개 보건소의 신속항원검사는 3760건 중 108건이 양성으로 나오면서 양성률 2.87%를 보였다.
지난 일주일간의 총 확진자는 모두 2872명이다. 일평균 410.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주일간 확진자 중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20~29세 연령대가 22.4%를 기록했다. 그 다음이 10~19세 연령대로 17.4%다. 다만 19세 이하 연령대를 모두 더하면 30.5%로 전체 확진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는 19세 이하 연령대의 추가 백신접종률이 낮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세 미만 연령대의 코로나 확진자가 높은 비중을 보이는 가운데 개학까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