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우리동네 주차장 보안관’ 시책사업 확대 운영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어르신들에게 공영주차장과 무료 주차장 관리를 맡기는 ‘우리동네 주차장 보안관’ 시책사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가 지난해부터 노인일자리 기관인 서귀포시 시니어클럽(관장 박재천)과 협약을 체결, 시책사업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4억7800만원보다 6억2200만원이 증액된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350명의 어르신들이 서귀포시 관내 공영‧공한지 주차장과 무료 개방 주차장 150곳을 관리하게 된다. 지난해 150명의 어르신들이 66곳의 주차장을 관리했던 데 비하면 운영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각 주차장에 배치된 어르신들은 하루 3시간씩 월 10회 30시간 범위 내에서 주차장 내·외부 환경정리, 올바른 주정차 안내,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안내 등 주차장 관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씩 교대근무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만큼 양질의 노인 일자리가 많이 필요한 시기에 어르신들의 취업 활동을 보장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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