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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 제주도내 진보진영 향해 "도지사 후보 단일화하자"
박찬식, 제주도내 진보진영 향해 "도지사 후보 단일화하자"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07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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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속가능성 한계 상황 ... 큰 방향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
박찬식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진보세력을 향해 "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말하고 있다.
박찬식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진보세력을 향해 "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말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박찬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도내 진보진영을 향해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진보정당 등을 향해 “도지사 후보 단일화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제주는 지금 지속가능성의 한계상황에 와 있다”며 “제주를 제주답게 지키기 위해서는 미세조정이 아니라 개발과 성장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환경보전과 삶의 질 중심으로 큰 방향과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런 방향전환의 키는 결국 정치에 있다”며 “오랫동안 개발지상주의에 젖어온 제주의 거대 기득권 양당에 그런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 이제 진보세력이 도민의 삶과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대안세력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광역 비례대표 투표에서 제주가 유일하게 진보정당 득표율 합계가 20%가 넘었다”며 “잠재력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변화하는 도민의 지향을 정치적으로 결집해 현실을 변화시킬 세력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대전제는 진보세력이 크게 하나로 단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주사회 전환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에게 범진보 도지사후보 단일화에 함께해 주실 것을 제안하고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박 후보는 “범진보 단일후보가 나선다면 더 많은 활동가와 시민들이 에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지사후보 단일화를 포함해 진보세력의 단결과 전진을 위해 언제든지 저를 내려놓을 각오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후보는 “상대가 있는 일이고 대선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겠다”며 “다만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늦어도 주요 정당 후보들이 압축되는 시점에는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도지사후보를 낸 녹색당을 비롯해 진보정당들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시민사회 활동가들에게 도지사 후보 단일화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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