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동네 병·의원도 합류한 코로나 진료, 제주서는 2곳 불과
동네 병·의원도 합류한 코로나 진료, 제주서는 2곳 불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0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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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당초 30여개소 신청할 것 예상 ... 실제 신청 16곳
"홍보 부족 원인 ... 앞으로 신청할 병·의원 늘어날 것"
전국적으로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 3일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2곳의 병원에서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 3일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2곳의 병원에서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3일부터 동네 병·의원 등에서도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제주도내에서 아직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동네 병·의원 등에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전까지는 선별진료소에서 누구나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대응체계가 달라지면서 기존에 PCR검사 등은 고위험군을 우선을 이뤄지게 됐다.

고위험군은 60대 이상과 신속항원검사키트 또는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감염 취약시설 관련자 등이다. 보건소 등에서 밀접접촉을 등을 이유로 PCR검사를 요청받은 사람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 외는 동네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 보건소 등을 통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할 동네 병·의원의 신청을 받아왔다.

하지만 제주도내 동네 병·의원의 참여율은 미진한 편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동네 병·의원 코로나19 진료가 시작된 이 날 도내에서 2곳의 병·의원만이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당초 약 30여개소의 병·의원이 코로나19 진료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진료를 신청한 병의원도 현재까지 16곳에 불과하는 등 신청 자체도 당초 제주도의 예상을 밑돌고 있다.

도는 이에 대해 홍보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대응체계가 급격하게 달라지면서 이에 대해 동네 병·의원에 홍보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 외에 “중앙정부로부터 구체적인 지침이 늦게 내려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일반 환자도 같이 진료를 해야하는 동네 병·의원의 특성상 코로나19 진료에 부담감을 느끼는 점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다만 “전국적으로 봤을 때 다른 지역에 비해 참여율이 지나치게 저조한 편은 아니다”라며 “신청도 계속 받고 있고 홍보도 계속 이뤄질 예정이라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도내 동네 병·의원의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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