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설 연휴 도내 확진자, 500명 넘어 ... 오미크론 비중도 증가
설 연휴 도내 확진자, 500명 넘어 ... 오미크론 비중도 증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0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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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하루 확진자 169명 ... 설연휴 5일 동안 확진자 520명
1월4주차 오미크론, 전체 확진자의 54.6% ... 우세종으로 올라서
제주도내에서 확진자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설연휴 기간 5일 동안 모두 520명의 확진자가 제주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내에서 확진자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설연휴 기간 5일 동안 모두 520명의 확진자가 제주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설연휴 기간 동안 도내에서 5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룻동안 제주에서 모두 16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이전까지 역대 최다 확진자 수였던 전날 122명보다 47명이나 많은 정도다. 이뿐만 아니라 불과 일주일 전이었던 26일 72명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도내 확진자수는 지난달 말이었던 24일까지만 해도 32명에 그치는 등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25일 53명, 26일 72명 등으로 불어나기 시작했다.

이어 설 당일이었던 지난 1일에는 처음으로 도내 확진자 수 100명을 넘기는 등 확진자 수가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연휴기간 동안 도내 확진자 수가 불어나면서 연휴 5일 동안의 전체 확진자수도 520명을 기록, 5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간의 확진자도 640명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404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 역시 91.43명을 기록, 90명을 넘어섰다.

최근의 급속한 확산세는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나면서 1월4주차에 접어들어 확진자의 54.6%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의 50% 이상이 오미크론으로 확인되면서 도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올라섰다.

오미크론은 1월2주차까지만 해도 전체 확진자의 7.4%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이후 오미크론의 비중이 급격히 커지면서 전체 확진자 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하룻동안에는 모두 25명의 오미크로 확진자가 추가, 도내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173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중 오미크론의 비중이 점차 커지는 와중에 설 연휴 기간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내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당분간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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