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점차 커지는 제주 코로나19 확산세 ... 설 연휴 인파도 몰려와
점차 커지는 제주 코로나19 확산세 ... 설 연휴 인파도 몰려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1.29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하루 확진자 76명, 하루 최다 확진자 경신
설 연휴 본격 시작, 약 4만4000명 제주입도 잠정집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연일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수많은 인파가 제주에 입도, 확산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룻동안 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76명을 기록, 최다 확진자 기록을 이틀만에 경신했다.

그 이전까지 최다 확진자 기록은 지난 26일의 72명이었다. 확진자 규모가 나날이 커지면서 이 기록이 이틀만에 깨지고 말았다.

연휴가 시작된 29일도 오후 5시 기준 6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중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이들과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28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의 현황을 보면 타지역에서 제주에 들어온 이들이 20명,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32명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의 비중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모두 12명이다. 깜깜이 감염은 지난 27일도 10명이 넘는 수준을 보이는 등 최근 들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지역사회 방역에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사례도 늘고 있다. 모두 10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5명이 됐다. 이 중 59명은 해외입국장, 나머지 56명은 국내 관련 확진자다.

29일 오전 다른 지방에서 제주에 들어온 많은 이들이 제주국제공항에 있다.
29일 오전 다른 지방에서 제주에 들어온 많은 이들이 제주국제공항에 있다.

한편, 연휴를 맞아 이날 제주에 약 4만4000여명의 인원이 들어오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제주국제공항은 제주를 찾은 이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포국제공항 역시 출발장에 수많은 사람들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을 기점으로 앞으로 이어지는 연휴기간 동안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는 인원은 모두 20만7000명이다.

제주도는 이에 대비, 공항에서부터 발열검사를 3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인 확산세가 급속히 커지는 상황에서 수많은 인파가 제주 들어오면서 도내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등에서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