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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 책임질 방안 뭔가"
"'학생건강' 책임질 방안 뭔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0.3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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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7개 시민사회단체, 교육감 후보에 8개 정책 질의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가 첫 주민직선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제주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제주도교육감 후보에게 학생건강 정책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

이는 미래를 짊어질 소중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영양불균형과 운동부족, 환경호르몬의 범람, 온라인 중독 등이 어우러지며 심각하게 병들어가고 있는 실정에 따른 것.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와 민주노총 제주본부, 아이들건강을 위한 국민연대 등 제주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30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생건강 정책 질의 및 요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아이들 건강에 대해 도민적 합의를 추구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제주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 하고자 정책질의서를 채택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가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을 귀하게 여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친환경학교급식에 따른 먹을거리 패러다임 정책 ▲아이들 비만극복 정책 ▲게임중독 예방 정책 ▲각종 질병 조기 발견시스템 및 기초 통계 작성 ▲단위학교 아이들 건강교육 수준 ▲교사.학생.학부모 지역사회연계 방안 ▲아이들 건강 제주 협약체결 의향 ▲학원 및 보충 자율학습 제한 문제 등을  질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친환경학교급식에 따른 먹을거리 패러다임 정책과 관련, 제주도교육청 차원에서 먹을거리 전반에 관한 교원연수의 체계화와 관련된 정책 및 단위학교에서 아이들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또 아이들 비만극복 정책에 대해서는 "단위학교에서 이 일을 실시하려면 광범위한 교원의 연수와 학부모 교육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학생의 비만 문제를 학교에서 다루려면 일정한 전문적인 소양교육을 위한 제주교육대학교 혹은 제주대학교와 협력해 양성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이들은 아울러 "정보화 사회의 대표적인 병리현상으로 나타남녀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아이들 게임 중독의 문제를 학교에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냐"며 아이들의 게임중독 예방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학교가 아이들 건강 문제를 학교의 기본 교육활동으로 다루어 나가려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관리자 교육, 교원, 교원일반의 소양 교육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이에 대한 복안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아이들 건강 문제를 추진하기 위한 제주도교육청 내부의 태스크포스팀 구성, 가칭 '아이들 건강을 위한 범 제주 위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 등 제주지역 교사, 학생, 학부모가 어우러지는 지역사회연계 방안도 질의했다.

한편, 이들은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영근 후보와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에게 오늘(30일) 정책질의서를 전달하고, 향후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키로 했다. 이들은 아직 교육감 후보가 공식화되지 않음에 따라 구체적인 답변 일정을 잡지 않았으며, 정책 질의에 대해 공약에 반영해 달라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답변 결과에 대해 분석 등을 거쳐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해 이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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