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겨울철이면 상습적으로 도로가 결빙되는 제주시 고산동산 일대에 도로 열선이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제주시는 겨울철 잦은 폭설에 대비해 동절기 제설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되는 제설대책 상황실은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 제설 인원 15명이 항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 적설 상황에 대비해 모래주머니 2만여개, 제설함 213개를 주요 도로의 경사로 구간에 설치해놓고 있고 염화칼슘(122톤), 소금(404톤), 친환경제설제(34톤)를 비축하는 등 적설시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준비를 완료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장비 투입이 가능하도록 자체 보유 중인 제설차량 4대(유니목 2, 다목적차량 2)와 덤프트럭 1대 등 장비를 포함해 첨단로 자동염수 분사 장치에 대해서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는 각종 제설 대책을 다방면으로 개선, 제주시 주요 도로와 급경사구간 등 결빙 취약구간의 통행 불편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15톤 덤프트럭 2대를 민간에서 임차해 제설작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습 결빙도로 구간인 고산동산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원을 들여 도로열선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고산동산과 물통삼거리, 도남우체국 앞 인도 구간에는 자체 제작한 소형 염수 분사 장치를 시범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로관리과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합 협조체계를 유지,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제설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