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시, 재미와 감성을 더한 콘텐츠로 홍보 효과 ‘톡톡’
제주시, 재미와 감성을 더한 콘텐츠로 홍보 효과 ‘톡톡’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2.1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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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공식 유튜브 채널 ‘요즘 공무원이 정책을 알리는 방법’ 조회 수 급증
드라마, 방탄소년단 챌린지 댄스 등 패러디 10편 제작 … 작년보다 2배
제주시가 올해 시정 홍보를 위해 제작한 10번째 콘텐츠의 썸네일 이미지. 인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패러디했다.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올해 시정 홍보를 위해 제작한 10번째 콘텐츠의 썸네일 이미지. 인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패러디했다.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조회 수가 지난해보다 갑절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점잖고 뻔한 이른바 ‘엄근진(엄격·근엄·진지)’ 홍보를 벗어나 재미와 감성을 더한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새롭게 개설된 제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요즘 공무원이 정책을 알리는 방법’은 최근 젊은 세대 문화로 자리잡은 ‘B급 감성’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제주시 소속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친근감을 더한 콘텐츠로 모두 10편이 제작됐다.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과 ‘갯마을 차차차’, 방탄소년단의 챌린지 댄스에 이르기까지 단막극 형식으로 패러디한 영상이 교통·환경·문화·경제 등 시정 홍보를 접목해 딱딱하고 전형적인 시정 홍보의 틀을 깼다는 평을 받았다.

이같은 홍보 콘텐츠들이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조회 수는 지난해 7만5119회에서 올해는 15만6478회로 1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제주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행정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쉽고 재밌게 정책이 들어오네요~~”, “공익을 위한 이런 콘텐츠 최고인 듯~” 같은 댓글이 달리는 등 호응도가 높았다.

여기에다 공무원들이 직접 홍보 영상 기획부터 연출, 출연까지 전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한편 공보실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한 홍보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유튜브 채널의 구독층을 확보하기 위해 홍보 영상과 연계된 다양한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도 했다.

홍은영 공보실장은 “SNS 대세 플랫폼인 유튜브가 최근 지자체 홍보의 주요 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단막극 형식뿐만 아니라 인터뷰, 숏폼 등 시민 눈높이에 맞고 감동과 재미가 있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과 공무원의 참여 기회를확대, ‘시민과 소통하는 미디어 홍보’를 구현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제주시는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5개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카드뉴스,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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