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7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도내 폐차장에서 손수건 나눠주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2050 탄소 중립을 생활화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손수건 사용하기’ 캠페인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탄소중립 생활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와 도내 폐차장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 손수건을 나눠주며 탄소중립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손을 씻은 후에 물을 몇 번 털어낸 다음 종이 타월이나 핸드 드라이어 대신 개인 손수건을 사용하면 연간 1인당 26㎏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손수건은 3가지 유형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유형은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 두 번째는 나무를 살리기 위한 기후 행동 메시지, 세 번째는 환경개선부담금 납부 안내 내용을 담고 있다. 서귀포시 17개 읍면동과 도내 10개 폐차장에 배포된다.
서귀포시 고철환 녹색환경과장은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이 불러오는 기후변화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의 기본적인 생활방식을 ‘탄소중립’에 맞출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작은 손수건 사용 습관이 종이 등으로 만든 1회용품을 줄이는 탄소중립 생활화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이란 화석 연료 사용 등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지구적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균형을 이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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