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중에서도 확진자 나와 1학년 230여명 진단검사 실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6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도내 입원 환자 중한 명이 위중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도내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 1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확진자는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제주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함께 사는 가족 한 명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 5시까지 확진자 20명이 발생한 후 확진자 3명이 추가돼 16일 하루 동안 모두 23명이 확진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1월 들어서만 248명이 확진됐고, 누적 확진자 수는 3350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23명 중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14명(3329, 3331~3337, 3341~3345, 3348번), 외부 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3명(3340, 3349, 3350번)이고, 나머지 6명(3328, 3330, 3338, 3339, 3346, 3347번)은 유증상자다.
도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14명 중 11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명(3329, 3331~3334, 3337, 3344, 3345번)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3명(3341~3343)은 ‘서귀포시 사우나3’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39명, ‘서귀포시 사우나3’ 관련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3명(3335, 3336, 3348번)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되고 있다.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등 외부 요인에 의한 확진자 3명 가운데 한 명은 지난 16일 서울 지역 방문 이력이 있고, 한 명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입도했다. 다른 한 명은 인천시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도는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서귀포중학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 1학년 학생 23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17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85명(타 지역 확진자 6명 제외)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963명으로 파악됐다. 잔여 병상은 262병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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