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 궐기대회 “인류에 대한 배신행위” 강력 성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지역 95개 마을 이장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시이장단협의회(회장 장봉길)는 8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했다.
이장단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인근 국가들의 동의도 없이 인류의 공동재산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인류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일본 어민들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오염수 처리방식을 독단적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제주시이장협의회를 포함한 도민들은 일본 정부의 해양 방류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행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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