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 현재 신규 확진 29명 중 4명도 포함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0일 재분류된 '제주시 노래연습장'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단일 집단감염 분류로는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하고 있고 이 추세라면 100명도 금세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29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2523명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18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방문이력자가 7명이고 나머지 4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유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중 5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1명은 '제주시 대형마트'(이마트 신제주점) 관련이다.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나 해당 마트를 방문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4명은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9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시 노래연습장' 집단감염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제주시 지인모임8'과 관련한 선행 확진자들이 제주시 소재 노래연습장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20일 재분류됐다. 개별 사례로 확인된 20명도 여기에 포함됐고 지난 19일 하루 동안만도 15명이 추가됐다.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재분류된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총 74명이었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타나면서 97명으로 늘었다. 앞으로 3명만 더 추가되면 100명에 이르게 된다.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 수는 단일 집단감염 사례 분류 중 가장 많은 것이고 이전까지 가장 많은 사례는 지난해 11~12월 제주시 모사우나 집단감염(88명)이었다.
다음은 25일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
▲제주2495번=제주2459번 접촉자 ▲제주2496번=제주2472번 접촉(제주시 대형마트) ▲제주2497번=수도권 방문 이력(8월 20~22일) ▲제주2498번=제주2313 접촉 ▲제주2499번, 2501번=경기 시흥시2393 접촉 ▲제주2500번=제주2481 접촉 ▲제주2502번=수도권 방문 이력(8월 20~22일) ▲제주2503번=제주2481번 접촉 ▲제주2504번=충남 아산시1054번 접촉 ▲제주2505번=경기 남양주3612번 접촉 ▲제주2506번=대구시 확진자 접촉 ▲제주2507번=제주2252번 접촉 ▲제주2508번=제주2031번 접촉(제주시 노래연습장) ▲제주2509반=유증상 ▲제주2510번=제주2511번 접촉 ▲제주2511번=유증상 ▲제주2512번=제주2470번 접촉 ▲제주2513번=제주2184번 접촉 ▲제주2514번=제주2230번 접촉 ▲제주2515번=유증상 ▲제주2516번=제주2317번 접촉 ▲제주2517번=제주2432번 접촉 ▲제주2518번, 2519번=제주1971번 접촉(제주시 노래연습장) ▲제주2520번, 2521번=제주2331번 접촉 ▲제주2522번=제주2375번 접촉(제주시 노래연습장) ▲제주2523번=유증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