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는 올 상반기 동안 추진해온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주요 이슈와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 발안을 모색하기 위한 ‘문화도시 담론장’을 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담론장에는 문화도시 컨설턴트를 비롯해 도내‧외 전문가, 지역 내 활동가, 문화도시 운영 주체 등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주민문화기반시설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도시장소의 발견과 예술적 개입, 포스트코로나 시대 제주관광의 미래, 문화적 도시재생의 실천전략,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등 5개 주제가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9일 성짓골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1회차 담론장에서는 생활문화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작은 도서관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공립 작은도서관 실무자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2회차는 화북공단의 문화‧예술적 활용방안을 찾고자 지역의 기획자와 예술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와 염신규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소장이 패널로 참가한다.
또 3회차는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을 위해 제주관광공사, 스마트관광협회, 제주스타업협회 등과 함께 열띤 토론이 진행되며, 4회차에서는 지역 유휴공간 및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앵커 시설 등 공간의 문화적 활용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마지막 5회차 담론장은 9월 6일 곶자왈공유화재단 회의실에서 시민 주도의 문화도시 수립을 위해 추진위원과 전문가들이 함께 시민 중심, 시민의 만드는 문화도시 수립에 대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각 담론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석자가 10명 이내로 제한되며, 시민들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병수 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담론장은 지금껏 추진해온 문화도시 사업을 점검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제주시만의 차별화된 문화도시 사업을 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