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중, 학부모 설문조사...'교육 안한다' 절반 이상
자녀에게 양성평등 교육을 시키는 가정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제주동중학교(교장 김태형)가 ‘교육활동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정착’이라는 주제로 지난 2년간 ‘양성평등 시범학교’를 운영한 운영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과 9월 학부모 796명(3월), 718명(9월)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양성평등에 관한 교육을 의도적으로 하는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교육한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38.3%(3월)과 40.4%(9월)로 나타났으며, '안 한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60.2%(3월)와 57.1%(9월)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고 원인에 맞는 학부모의 의식 개선 방안이 계속적으로 마련되어 제공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양성평등 교육에서 가장 강조되어야 할 부분으로 '남녀의 고정역할에 대한 편견 없애기(33~3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제주동중학교는 지난 2년간 운영한 시범학교의 운영결과를 오늘(23일) 학교에서 연구보고회를 통해 발표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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