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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선까지 남은 8개월, 8년 이상의 변화 있을 거다”
원희룡 “대선까지 남은 8개월, 8년 이상의 변화 있을 거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7.0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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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 사퇴 시기 질문에 “마냥 길어지진 않을 것”
“제주 제2공항, 모든 절차를 거친 것이 뒤집힐 만큼 엉터리는 아닐 거다”
원희룡 지사가 1일 오전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1일 오전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대통령 선거일까지 8개월 동안 8년 이상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고 나섰다.

다만 지사직 사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도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최소할 수 있는 조치와 함께 마무리를 하면서 밝히겠다”면서 마냥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 사퇴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원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기자들로부터 대선 도전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언제 지사직을 그만둘 것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내년 대선이 다가오고 있고, 제가 소속된 국민의힘 후보 경선 절차도 8월말, 9월초가 본격 시작될 것이고 준비과정도 필요하다”면서 “이미 경선 참여 의지를 밝힌 이상 모든 것을 쏟아서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전제는 도민들께 도정에 대한 무한책임을 약속하고 취임했기 때문에 도정에 차질이 최소화돼야 한다”면서 “어떻게 책임을 다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택일하듯이 할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행정부지사가 부임한 지 일주일도 안됐고, 도의회와 진행 절차도 있다는 점을 들어 “지금 하고 있는 깊은 고뇌와 도정에 대한 책임을 나름대로 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들을 좀 더 하고, 만약에 거취를 결정하는 경우 도정에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 후속 마무리를 하면서 도민들에게 밝히겠다”면서 마냥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을 겨냥해 자신의 내세우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집값 폭등으로 중산층은 벼랑 끝에 몰렸다”면서 “정권 교체를 하지 않고는 저와 제 가족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한다. ‘닥치고 정권 교체’가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인물이 나서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코로나 이후 디지털 세상과 일자리, 내 집 마련의 희망이 있는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대한민국 대혁신 방안을 추후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면서 “제 키워드는 ‘정권 교체’와 ‘대혁신’”이라고 밝혀 일단 ‘정권 교체’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제주 지역 국회의원들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대안으로 정석비행장과 현 제주공항 시설 확충을 거론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이미 2015년 사전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전문가 검증과 현지 조사를 통해 판단된 바 있다”면서 “제대로 알고 얘기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면 정부가 실제로 어떻게 판단을 하든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정부에서도 과학적이고 실행 가능하고 어마어마한 예산 투입의 효과가 제대로 나오는 방안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거다. 2015년부터 진행되는 모든 절차를 거친 것이 뒤집힐 만큼 엉터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제2공항이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대권 주자들 중 지지율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반등의 계기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 것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우선 야권의 대선주자들 진영이 어떻게 짜여질 것인지가 변화 무쌍한 데다, 당내 인사들의 과거 부정적 이미지까지 겹쳐 있어 국민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자체가 앞으로 8개월 동안 8년치 이상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원희룡이라는 젊은 개혁 주자의 존재와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순간이 올 거다. 제가 모든 노력을 다 쏟아부어야 할 일”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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