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지속 발전, ‘경제 활성화’‧‘친환경적 도시’ 가장 중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속 발전, ‘경제 활성화’‧‘친환경적 도시’ 가장 중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1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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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도민인식조사’ 결과 … 가장 큰 성과는 ‘관광산업 육성’

국제자유도시 위상 확립 여부 질문에 ‘그렇지 못하다’ 51.4%
지역사회의 자치역량 수준 ‘높다’ 36.6%, ‘낮다’ 50.1%로 조사돼
제주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을 맞아 도민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도민인식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을 맞아 도민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도민인식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민들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가장 큰 성과가 있었던 분야로 ‘관광산업 육성’을 가장 많이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별자치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경제 호라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적 도시 조성’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들이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 비전을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도 15년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도민인식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오피알에이에 의뢰, 지난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도민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우선 206년 7월부터 제주도의 명칭이 ‘제주특별자치도’로 바뀌게 된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인지도)에 대해서는 ‘인지’ 59.7%, ‘비인지’ 40.3%로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젊은 층과 학생층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인지도가 각각 36.6%, 27.6%에 불과, 다른 나이대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법 개정 논의에 대한 도민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54.3%가 ‘관심 있다’고 답했고, ‘관심 없다’는 응답자도 45.7%에 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 제주 지역사회의 경제 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기여했다’ 50.7%, ‘기여하지 못했다’ 40.1%, ‘잘 모르겠다’ 9.2%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도민 복리증진 기여도에 대해서는 ‘기여했다’ 46.4%, ‘기여하지 못했다’ 44.9%, ‘잘 모르겠다’ 8.7%로 집계됐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15년간 제주 지역사회의 자치역량 수준에 대한 평가는 ‘높다(36.6%)’보다 ‘낮다(50.1%)’라는 응답이 더 높게 나왔다.

다만 직업별로는 주부, 소득 수준이 100~300만원 미만인 응답자와 제주 거주기간이 25년 미만, 제주특별법 개정 논의에 관심 있다는 집단에서는 제주 지역사회의 자치역량 수준이 ‘낮다’는 응답과 ‘높다’는 응답 비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자유도시 위상을 제대로 확립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도민 절반 이상인 51.4%가 ‘그렇지 못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런 편’이라는 긍정적 평가는 40.3%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국제자유도시 추진과정에서 행정규제의 완화와 국제적 기준 적용 등의 규제 개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만족(38.1%)’보다 ‘불만족(46.0%)’ 응답이 많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중앙정부로부터의 권한 이양이 제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됐는지 여부에 대한 평가는 ‘도움이 됐다(45.5%)’는 응답과 ‘도움이 되지 않았다(45.8%)’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중앙정부로부터 권한 이양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충분했다’는 응답이 29.3%에 그쳤고, ‘부족했다’는 답변은 60.0%에 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가장 성과가 있었던 분야는 관광산업 육성이 43.5%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영어교육 도시 조성 등 교육산업 육성(34.0%),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서비스 확충(24.8%), 의료·보건·복지 서비스의 개선(18.4%), 친환경도시의 조성(16.0%), 기업규제 완화 및 투자유치 증대(11.1%), IT·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10.2%), 청정1차산업 육성(9.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35.7%)과 친환경 도시 조성(32.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보건·복지 서비스의 개선(28.3%), 관광산업 육성(26.3%), 청정1차산업 육성(17.9%), IT·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15.8%) 등 순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는 청정 환경 보전 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31.0%), 관광·의료·교육·1차 첨단산업 등 핵심 산업 육성(20.6%), 복지서비스 개선을 통한 삶의 질 제고(16.4%), 도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치안 확보(12.2%)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지역사회 환경보전을 위한 지방자치 권한 강화(28.1%), 자치역량 향상을 위한 도민 참여 및 지원 강화(21.6%), 지역산업 육성에 대한 지방자치 권한 강화(18.4%), 국세 이양 등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재정분권의 강화(15.0%), 지방자치권을 헌법이 보장해주는 헌법적 지위 확보(12.5%) 등 순으로 조사됐다.

김승철 도 소통혁신정책관은 “이번 도민인식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을 맞아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살펴보고 향후 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완성을 위한 과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전 부서에 조사 내용을 공유해 특별자치도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면접과 온라인 조사가 함께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대상자 7152명 가운데 101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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