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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인간 전파 계속 … 제주 누적 확진자 수 935명째
가족‧지인간 전파 계속 … 제주 누적 확진자 수 935명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2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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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8명 추가 확진, 주말 이틀간 신규 확진자 16명
928번, 코로나19 유증상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확진 … 감염경로 파악중
가족과 지인간 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이어지면서 22일과 2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제주에서 주말 이틀 동안 1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지인간 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이어지면서 22일과 2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제주에서 주말 이틀 동안 1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2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93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2일 8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일요일인 23일에도 확진자 8명이 나와 평일에 비해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인 점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방역 고삐를 늦츨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확진된 8명(제주 #928~#935) 중 7명은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인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또 이들 중 4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5월 중 발생한 신규 확진자 221명 가운데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거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는 40명으로 파악됐다.

제주 928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도민으로, 오한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22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23일 오전 11시 30분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또 제주 929번·932번·933번 확진자 등 3명은 지난 15일 확진된 제주 86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 3명은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해왔으나,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3일 오후 1시경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929번과 932번 확진자는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고, 933번 확진자는 관련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나 이동 동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 930번 확진자는 22일 확진된 제주 92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2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3일 오후 1시경 최종 확진됐다.

지난 21일부터 두통,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조사됐고 현재도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31번 확진자는 92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2일 920번 확진자의 확진 소식을 듣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23일 오후 1시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이로써 920번 확진자와 관련해 가족과 지인 등 3명(제주 #924, #926, #931)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934번 확진자는 92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2일 925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23일 오후 3시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두통, 근육통 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35번 확진자는 도내 대학 운동부 관련 확진자인 제주 80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해당 확진자는 803번의 확진 후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23일 오후 3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무증상인 상태로,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도내 대학 운동부 관련 확진자는 모두 66명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현재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5월 17~23일) 4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3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명으로 집계됐다.

또 23일 확진자 8명이 퇴원함에 따라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04명, 자가 격리자 수는 1120명(접촉자 895명, 입국자 225명)이 됐다.

제주 지역 가용병상은 생활치료센터(99병상)을 포함해 모두 239병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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