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19 12:01 (화)
제주서 지난 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7명 ‘4월 최다’
제주서 지난 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7명 ‘4월 최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4.10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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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도내 접촉…용산구 확진자 가족 1명·2명은 감염 경로 파악 중
3~9일 하루 평균 3명 확진 前 1주 평균 1.42명 비교 시 2배 수치
방역당국 동선 확인 중 10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확진자 653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7명 발생했다. 올해 들어 5번째로 많은 숫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101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53명이 됐다.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7명 발생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많은 숫자고 이달 들어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 1월 1일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 달 3일이 10명, 6일이 9명, 4일이 8명 순이다.

이달에만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1주일(3~9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명(총 21명)으로 지난 1주일(3월 27~4월 2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1.42명(총 10명)에 비해 2배 이상 수치다.

지난 9일 추가된 신규 확진자 7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이며 1명은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지역 인터넷신문 소속 기자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안내 문자메시지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수일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기자는 19일 제주시내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지난 9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 이달 들어 가장 많은 숫자이며 1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53명을로 집계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647번 확진자와 649번, 650번은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64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647번과 649번은 645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645번 확진 판정 뒤 접촉자로 분류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이 내려졌다. 이들 2명은 모두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647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이고 649번 확진자는 지난달 말부터 감기 증상을 보였고 이달 1일부터는 후각소실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650번 확진자도 64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병원에 입원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 퇴원 때까지 645번 확진자와 자주 접촉했다. 지난 9일 오후 판정 받은 650번 확진자는 제주대학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며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651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서울로 가려다 발열자로 분류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62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62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자가 격리 중 이달 5일부터 코에 이상 증상을 보였고 8일에는 미각과 후각이 소실되는 증상이 더해졌다. 651번 확진자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652번 확진자는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8일 지인 1명과 함께 입도했고 다음날 가족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듣고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648번 확진자와 653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를 확인 중에 있다. 648번 확진자는 지난 7~8일 경남 창원시를 방문했고 8일 오후 5시 40분께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오후 1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고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제주에서 2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620명으로 늘어났다.

제주653번 확진자는 도민으로 최근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다른 입도객과 접촉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 9일 오전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고 지금도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고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할 방침이다.

제주645번 확진자와 관련한 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병원에서는 지금까지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퇴원 환자 1명이 확진 판정(650번)을 받아 병원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있었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제주도는 해당 종합병원의 코호트 격리가 해제되는 오는 22일까지 유증상자와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도내 격리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1명이고 지금까지 격리 해제자는 622명(사망 1, 이관 2 포함)으로 집계됐다. 가용병상은 ▲제주대병원 62 ▲제주의료원 92 ▲서귀포의료원 58 ▲생활치료센터 195 등 총 407병상이다.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 116명, 해외 입국 211명 등 3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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