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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째 연속 확진자 발생한 제주, 누적 확진자 609명
14일째 연속 확진자 발생한 제주, 누적 확진자 609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1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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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3명 중 2명은 571번 확진자의 가족, 1명은 감염경로 확인중
원희룡 지사 “학교 등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 긴장 풀어선 안돼” 강조
제주에서 14일째 연속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609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에서 14일째 연속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609명으로 늘어났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14일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609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하루 동안 71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달 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월에만 39명, 올해 들어서는 1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85명(3.8~3.14, 13명 발생)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중 607번과 608번 확진자는 제주 571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고, 609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중이다.

607번과 608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571번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를 앞두고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들 2명은 571번의 확진 직후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해오다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15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5시 5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모두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두 명의 확진자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09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있었고, 14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6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609번 확진자는 현재 인후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동선 정보가 공개된 제주시 일도2동 리치피시방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부터 87명이 검사를 받았고, 검사가 진행 중인 2명을 제외한 85명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603번‧604번‧605번 확진자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314명으로, 이들 중 양성 판정을 받은 605번 확진자를 제외한 308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33명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923명(확진자 접촉자 695명, 해외입국자 228명)으로 집계됐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오전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2월말부터 첫 백신이 접종된 이후 2주 가량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역 상권에서 소비 심리도 회복된다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학교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방역상황에 대해 완화된 기대감이 있는 상황에서 공직사회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그에 따른 민간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공직사회는 방역수칙에 대한 솔선수범과 보다 엄격한 적용을 통해서 긴장이 완화되더라도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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