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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 국비지원 본격화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비지원 본격화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10.1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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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사유지 매입 등 긴급사업비 25억원 교부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국고가 긴급 지원됐다.

문화재청은 17일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자연유산지구에 긴급 사업비 25억원(국비 17억5000만원, 도비 7억500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IUCN의 권고사항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2007년 보수정비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연도말 국비지원 결정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긴급 국고지원은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범 정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주도의 요청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조치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긴급예산이 지원됐다는 것은 정부가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제주를 세계적인 자연유산 선진지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제주도의 추진계획에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제주도는 지원되는 사업비에 대해서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사유지 매입과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안 작성,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제주 세계자연유산CI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유산지구 핵심지역 사유지 매입에만 약 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8년 대대적인 사유지 매입을 목표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문화재청을 비롯한 중앙정부와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국비확보를 비롯한 세계자연유산 후속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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