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해마다 집중호우 시 침수가 되풀이되는 중문동 저지대에 대한 재해예방 우수관로 설치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오래전 설치된 우수관로가 있지만 단면이 좁은데다 노후 등으로 인해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히 처리되지 않은 곳이다. 빗물이 저지대로 유입되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 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해왔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월 우수관로 공사를 시작해 지난 21일 준공했다. 총 2억4000만원이 투입돼 우수처리시설(길이 190m)와 일부 도로 포장이 이뤄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우수관로 설치를 위한 지하터파기 공사에서 전기 고압케이블이 노출돼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전력과 협력을 통해 케이블 이설사업도 병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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