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고충석)가 취업난 돌파를 위해 일본 트랜스코스모스 주식회사와 산학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 공략에 나섰다.

제주대는 일본 트래스코스모스(대표CEO 오쿠다 마사다카) 주식회사를 방문해 자동차, 항공, 건축 설계 및 IT분야의 인재양성과 우수인재의 취업확대, 기술교류를 골자로 일본 현지에서 제주대 학생들의 일본 내 취업을 위한 교육 및 기술지도에 관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주요 분야의 기술교류를 포함해 해당분야 우수 졸업생의 일본 내 취업을 위해 교육 및 기술지도에 합의했다. 이미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양 기관은 합의 아래 현재 제주대학교 학생 9명을 트래스코스모스 맞춤형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매해 30명씩 일본 취업을 추진한다.

일본 트랜스 코스모스 주식회사는 1985년 설립된 회사로 동경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그룹 전체의 종업원 수가 1만 명을 넘는다.  2007년 현재는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일본 내 7개 지사와 한국, 중국, 미국 등 해외 지주회사가 10개 사를 두고 있으며 IT, 첨단기술 분야의 엔지니어링, 시스템 설계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와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산학협력을 계기로 그 동안 해외 취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온 제주대는 교환학생, 해외교육기관 유치에 이어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결실인 해외취업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공계 학생들의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대로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