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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불만족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불만족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0.12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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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교통학회,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용역 중간보고회

장애인과 어린이, 임산부 등 제주도내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대한교통학회는 11일 제주도 제2청사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보행우선구역 시범지인 제주시 칠성로와 제주시청·제원아파트 주변, 그리고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와 구버스터미널 주변의 점자유도블록 설치율이 20%를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보행우선 구역내에서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도분리시설 설치율도 3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칠성로 주변은 보행교통량이 가장 많아 보행자와 차량과의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어린이·장애인·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 이용만족도 조사결과 주된 외출수단으로는 승용차가 28.7%로 가장 많았고 도보 25.3%, 버스 18.7% 등이며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이나 휠체어 스쿠터 등의 이용률은 11.5%로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지체장애인들은 일요일과 공휴일의 이용불편과 사전예약 이용 불편, 수요에 비해 공급대수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별 만족도를 보면 일반버스는 48%가 불편하거나 매우 불편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고 저상버스는 59%가 불편하거나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버스터미널은 37.9%가 불편하거나 매우 불편하다고 평가했고 여객선터미널도 응답자의 32%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공항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1%로 낮았다.

대한교통학회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관리체계 개선으로 ▲무장애보도 ▲보차분리 ▲무인단속 ▲특별교통수단 우선차로 ▲특별교통수단 콜센터 등을 구축하는 교통약자 이동허브축 구축·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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