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무원노조 “원희룡 지사 ‘그들만의 세계’ 구축”
제주 공무원노조 “원희룡 지사 ‘그들만의 세계’ 구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7.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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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서귀포시장 임명 강행·‘소통없는’ 조직개편 등 비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이하 노조)가 1일 입장문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김태엽 서귀포시장 임명 강행 등을 비판했다.

노조는 입장문에서 "원희룡 지사가 불행하게도 노조와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제주도의회 청문회에서도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태엽 서귀포시장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사회 여론과 공직 내부 정서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은 도민을 섬김의 대상이 아닌 반복과 갈등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원 지사는 '제주판 3김 시대' 종식을 도민에게 약속하고 도지사로 당선됐지만 지금은 스스로 통제하지도 못 할 만큼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약속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노조는 원 도정의 조직개편안, 17개 시.도 중 최초로 공무원의 인건비성 연가보상비 삭감을 거론하며 "행정시 6급 팀장의 노조할 권리 봉쇄, 외부 수혈을 빙자한 서울본부 개방형 공모 등 공무원들의 자부심과 생존감을 무시하는 처사에 공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원 지사의 행보를 두고 "지금 도정의 최우선 과제가 '코로나19' 위기에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과 함께 위기를 그복할 때지 중앙정치 대권 놀음에 심취할 시기가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노조는 이에 따라 구속력 없는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개선,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행정시 6급 팀장의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직접 이해 당사자인 노조와 사전소통 없는 일방적인 조직개편과 수당 삭감 등 노동조건 결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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