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을 위한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11개 학급이 늘어난다.

또 처음으로 병설유치원과 산남지역 고등학교에도 특수학급이 신설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8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08학년도 특수교육대상자 선정·배치 계획을 확정하고 ‘2008학년도 고등학교 특수학교(급)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는 처음으로 장애유아를 위한 유치원 특수학급이 삼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 1학급이 신설되며, 초등학교는 동화교, 봉개교, 외도교 도평분교장, 서호교 등 4개교에, 중학교는 제주서중, 한림여중, 안덕중 등 3개교에 각 1학급씩 총 7학급이 신설된다.

서귀포지역 장애 고교생을 위해 중문상고에도 1학급이 신설되며, 제주관산고와 함덕정산고에도 각 1학급씩 증설되어 총 11개 특수학급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 제주도내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은 유치원 1개교에 1학급, 초등학교 41개교에 41학급, 중학교 17개교에 17학급, 고등학교 4개교에 8학급으로 총 68개 학급이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008학년도 고등학교 특수학교(급)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라, 특수교육대상자 선정·배치 신청서를 26일까지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에서 접수하며, 선정·배치 결과는 11월 16일까지 보호자에게 서면으로 통보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