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제주항공난 해소TF회의 소집 요청
대통합민주신당 강창일 의원이 최근 대한항공의 제주노선 성수기 확대 방침에 제동을 걸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강창일 의원은 4일 대한항공의 제주노선 성수기 기간확대 등 항공운항 및 좌석공급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건교부에 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제주항공난 해소 TF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강 의원은 TF회의에서 대한항공이 내년 시행하려는 제주 항공노선의 편법적 요금인상 수단인, 성수기 기간확대 계획에 대해 제주관광과 도민 경제의 붕괴우려를 설명하고 방침철회를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제주노선에 대해 성수기 기간 확대는 제주관광산업에 대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시행여부에 따라, 추후 해당 항공사에 대한 강력하고도 실효성 있는 규제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건교부도 1년 중 128일을 성수기로 지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다음주 중 TF회의 소집을 시사했다.
한편 건교부는 이와 관련 지난 6월 양 항공사에 제주항공좌석난 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사업개선 명령을 내리겠다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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