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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안전 최우선으로, 간소하게"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안전 최우선으로, 간소하게"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3.29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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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월 3일 추념식은 "정부 방역관리지침에 따라 진행"
유족・행사참가자 모두 발열검사 후 입장, 현장진료소 운영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가 25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사진은 지난 3월 25일 열린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 현장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일정이 다가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방역 하에 간소한 추념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에는 4.3유족 및 관계자 150여명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진다. 안전한 봉행을 위해 주 행사장과 4.3평화공원 등 모든 공간에 방역 활동도 철저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정부의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행사 준비부터 종료까지 방역대책을 총괄하는 ‘방역담당관(제주시 건강증진과장)’을 지정해 운영한다.

방역담당관은 평화공원 방역(4.2~4,3)과 행사요원 교육(4.2)을 맡게 되고, 추념식 당일에는 현장진료소를 운영한다.

방역대책반은 행사장인 추념광장은 물론, 화장실 등 출입 왕래가 가능한 평화공원 곳곳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펼친다.

추념식 좌석은 2m 이상 충분한 공간을 띄어 배치된다.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든 참석자는 1차 체온계를 통해 발열 체크, 2차 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를 받게 된다. 발열 체크가 진행되는 장소에는 바람과 주변 기온의 영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천막이 설치되며, 임시대기실(격리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평화공원입구인 초대광장에 설치되는 현장진료소에서 평화공원을 방문하는 모든 추모객에 대해 1차적으로 발열체크를 해서 초동대처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민과 유족들이 방문하는 위패봉안실, 봉안관, 행방불명인 표석 등 출입구에도 화상 카메라가 설치된다.

또 주차장과 평화공원내 출입이 가능한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추모객들을 위한 마스크도 준비한다.

현장진료소에는 의사와 간호사를 각 1명씩 배치하고, ‘코로나19’의심자가 나오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코로나 선별진료소)로 이송 할 수 있도록 구급차(2대)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추념식은 행사 진행 관계자 등을 제외한 감염병 취약계층(65세 이상 노인 등)은 엄격히 참석을 제한하는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4·3유족회도 자체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은 직접 참석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학수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 19’비상 사태로 전국적으로 전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도민과 유족들의 단합된 힘으로‘코로나 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올해 추념식에는 평화공원 방문을 자제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4․3영령들을 추모해 주시길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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