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안일하게 인식한다면 용납 못해"
"안일하게 인식한다면 용납 못해"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10.04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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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 "재난시스템 근본부터 바꾸겠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4일 제11호 태풍 '나리'로 인해 제주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제주지역 재난대응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종합적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지사는 "뜻하지 않은 재난에, 연휴까지 반납하면서 복구해 임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일선에서 많은 수고를 해주고 계신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해 종합적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시켜야 한다"며 "제11호 태풍 '나리'가 지금까지의 기준에서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일시적인 사건으로 인식함은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0년 아니 더 이상의 기간에 단 한번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대응해야 하는 것이 바로 행정"이라며 "이번 태풍의 뼈아픈 교훈을 바탕으로 제주의 모든 안전관리시스템이 재점검되고 세계 최고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사전 준비된 자만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며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 재난관리시스템의 근본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의 하나로 김 지사는 "태풍 뿐만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재난에 대한 분석과 시나리오 작성, 상황별 대응전략이 만들어지고 사전 훈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태풍을 계기로 해 재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훈련을 준비해 상황에 즉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주기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도민불편도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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