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겨냥하다 제주 발령’ 박찬호 지검장 검찰 개혁 강조
‘청와대 겨냥하다 제주 발령’ 박찬호 지검장 검찰 개혁 강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1.13 10: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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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서 “여러 노력 국민 기대엔 미흡” 피력
“그만큼 희망 건다는 것…국민 위한 법 집행”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참모진으로 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수사를 하다 제주로 발령된 박찬호(54·사법연수원 26기) 지검장이 검찰 개혁을 강조했다.

박찬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13일 지검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박찬호 지검장은 취임식에서 지난해 제주지검이 처리한 사건들을 언급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검찰 개혁에 관한 입장을 피력했다.

박찬호(54.사법연수원 26기) 제주지밤검찰청 검사장이 13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박찬호(54.사법연수원 26기) 제주지밤검찰청 검사장이 13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박 지검장은 "지난 연말 검찰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높은 열망 속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이 통과됐고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도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로 거듭나고자 여러 개혁 방안을 마련, 시행하며 노력했으나 국민들의 바람과 기대에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소회했다.

박 지검장은 이에 대해 "그만큼 국민들이 검찰에 기대와 희망을 걸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찰 개혁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헌법 정신을 가슴에 새겨 헌법의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검찰의 법 집행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이라며 "국민을 위해서만 쓰여야 한다는 점을 모두 유념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 검사장은 이외에도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범죄 철저 대비, 제주 4·3 상처 치유, 도민에 직접 고통 주는 범죄 대응, 법 집행 과정서 세심한 배려 등을 주문했다.

박 지검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 각자 자리에서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소임을 다한다면 검찰 변화를 바라는 제주도민과 국민 요구 및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박 지검장은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으로 2018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 청와대 개입 여부를 수사하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닷새 만에 시행된 인사를 통해 제주로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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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짱 2020-01-14 14:26:16
박찬호. 지금 먼 야그 하는가? 정신 차리게. 귤 한개 까먹고. 우리 찬호는 철학관 차리는게 딱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