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40대 여성을 차량에 태워 끌고간 뒤 폭행과 함께 몹쓸 짓을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L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4년 전 우연히 알게된 C씨(44.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고 지난 달 14일 오후 10시30분께 C씨의 집에 찾아가 자신의 화물차에 태운 뒤 15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1대를 빼앗고 제주시 한림읍 소재 모 모텔로 끌고 가 감금, 전신을 폭행해 2주간의 상해를 입히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L씨는 C씨를 성폭행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C씨의 알몸을 찍는 등 파렴치한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난 15일 새벽에도 C씨를 불러낸 뒤 주먹과 발로 전신을 마구 때린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C씨는 전신에 타박상을 입는 등 4주간의 상해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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