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지형 침식·식생 어떻게 달라졌을까
제주 한라산 지형 침식·식생 어떻게 달라졌을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8.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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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8일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4차년도 용역 중간보고’
기존 백록담 주변 집중서 벗어나 山 전체 형성과정 학술적 규명 기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한라산의 형성과 변화 등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기초학술조사의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 오후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4차년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는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되는 사업이다.

25일 오후 제주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국립공원 CCTV 갈무리]
25일 오후 제주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국립공원 CCTV 갈무리]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보존을 위해 지형, 지질, 동식물, 기후 등 주요 영향 인자에 대한 체계적인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대응방안 수립의 학술적 토대 마련을 위해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한라산 연구가 대부분 백록담 주변에 집중돼온 것과 달리 한라산 전체의 형성과정에 대한 학술적 규명 등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3개년에 걸친 조사 및 시추로 한라산 백록담의 형성 시기를 밝혀냈고 백두산에만 분포하는 코멘다이트 암석을 한라산 일대에서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번 4차년도 학술조사 용역은 지난 3월 시작해 오는 11월 중순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지형, 지질, 동식물 기초조사를 비롯해 이미 구축된 지형자료와 과거 항공사진 자료를 비교하며 지형침식의 변화, 식생 변화, 한라산 고지대 일사량 특성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25일 오후 제주 한라산 왕관릉. [한라산국립공원 CCTV 갈무리]
25일 오후 제주 한라산 왕관릉. [한라산국립공원 CCTV 갈무리]

또 논고악 산정호수 퇴적층을 시추 및 채취해 퇴적물 입도와 구성 광물 분석, 퇴적물 지화학적 분석, 퇴적물 연대 측정, 퇴적물 내 생물 흔적 등 다양한 연구를 시행한다.

4차년도 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는 백록담, 물장오리, 사라오름 퇴적물 내 자료들과도 서로 비교 연구된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4차년에 걸쳐 진행 중인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의 ‘항공라이다’ 자료와 지금까지 연구 진행과정, 종합 최종보고서 추진 상황 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항공라이다’는 지형도 제작과 표고 자료 취득을 위해 지상의 빌딩 및 나무 등을 표현한 ‘점’과 항공탑재 센서 간 거리를 빛, 레이저 광선으로 반사와 흡수 좌표를 측정하는 장치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연구 토대가 되는 수치화된 지형 자료를 구축, 다방면의 기초 자료를 확보해 한라산의 미래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 장기적 대응 방안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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