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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도정 운영 '잘못하고 있다' 47.3%
김태환 지사, 도정 운영 '잘못하고 있다' 47.3%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9.23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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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 창사39주년 여론조사 결과...'잘하고 있다' 45.1%

지난 2006년 이후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도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MBC가 창사 39주년을 맞아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1일(1일간) 제주도민 19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태환 지사의 도정업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대체로) 45.1%, '잘못하고 있다'(대체로+매우) 47.3%, 부정적 평가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과 한미FTA타결,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도내 갈등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30대(57.7%), 구 남제주군 동부(55.5%), 블루칼라(54.5%)와 화이트칼라(54.9%), 대재이상 고학력층(53.6%), 대통합민주신당(51.1%)과 민주노동당(64.5%) 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평가는 50대 이상(52.7%), 구 북제주군 동부(56.1%), 중졸이하(53.9%), 한나라당(50.7%) 지지층에서 높아 계층별로 김 지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의 선거법 위반 소송이 도정운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정 및 도정운영에 제한이 되고 있다'는 견해가 56.7%, '별 상관이 없다' 35.2%로, 1.2심의 당선 무효형 선고와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는 현 상황이 김 지사의 의정활동 및 도정운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MBC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조사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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