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가치 교란 범죄 엄정 대처·균형 있는 검찰권 행사”
“헌법 가치 교란 범죄 엄정 대처·균형 있는 검찰권 행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7.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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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제주지검장 31일 취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31일 취임한 조재연(56·사법연수원 25기)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헌법 가치를 교란하는 범죄에 엄정 대처하며 균형 있는 검찰권 행사를 다짐했다.

조재연 제주지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은 국민들이 무여한 검찰권을 국민 권익 보호에 사용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재연 제주지검장 취임식이 31일 제주지방검찰청에서 열렸다. [제주지방검찰청]
조재연 제주지검장 취임식이 31일 제주지방검찰청에서 열렸다. [제주지방검찰청]

이어 “검찰 본연의 업무 출발은 검찰 고소 및 고발사건, 경찰 송치사건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이라며 “작은 사건 하나하나가 제대로 처리될 때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다하는 것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불법 자금 수수, 우월적 지위 남용, 시장교란 반칙 행위 등을 거론하며 “헌법 가치를 교란하는 범죄에 대한 엄정 대처만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지검장은 이와 함께 “검찰권 행사가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수반하고 있어 헌법상 비례와 균형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수사는 외과수술처럼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신속한 수사를 함으로써 수사 받는 사람이 수긍할 수 있는 수사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검찰의 존재 의의가 국민에게 있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권 행사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범죄 피해자와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국민들이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법 집행에서의 세심한 배려로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제주 검찰의 명성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지검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검찰권 행사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검찰, 바르고 절제된 언행으로 품격있는 검찰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한편 조 지검장은 부산기계공고와 부산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35회), 사법연수원(25기)을 수료했고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검사, 광주지검 형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대검찰청 강력부 마약과장,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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