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제2공항 갈등 해결 위한 도민 공론화에 나서라”
“원 지사, 제2공항 갈등 해결 위한 도민 공론화에 나서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7.01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범도민행동 공동 논평 통해 촉구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이 공동 논평을 통해 원희룡 지사에게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도민 공론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 기자회견 때 모습.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이 공동 논평을 통해 원희룡 지사에게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도민 공론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 기자회견 때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 제2공항 추진 의사를 재확인한 데 대해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이 공동 논평을 내고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 도민 공론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산읍반대대책위와 범도민행동은 논평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 관료들과 원희룡 지사는 제주공항의 안전과 이용 불편의 원인과 다양한 해결방안 모색은 차단한 채 5조원의 국세를 들여 공항 하나를 더 지어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이 제2공항 갈등의 시발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반대대책위 등은 “원 지사가 대안을 찾아야 할 도정 책임자로서의 의무를 회피하거나 미뤄왔다”면서 공론조사 요구도, 제주도의 자체 검증 요구도 거부한채 오직 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하고 공항 예정지 주변 발전계획 세우기에만 급급했으며 찬반으로 주민 편가르기에 앞장서 갈등만 양산했다고 맹비난했다.

재조사 용역 당시 합의된 것이 전혀 없었고 중대한 하자가 발견됐음에도 국토부와 제주도가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합의된 권고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검토위원회가 종료됐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을 두고 반대대책위 등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원 지사듸 독단 불통행정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적자공항 운영이 뻔한 제2공항에 공항 운영권을 운운하면서 도민을 호도하고 있고, 500만㎡의 녹지가 사라지게 되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공항을 짓겠다’고 자찬하고 있다면서 “쓰레기 처리도 대책이 없고 하수 처리 대책도 없으면서 지속가능한 제주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아무 대안도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도민들의 공론화 요구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거듭 확인되고 있음에도 원 지사의 회견문에 공론화에 대한 언급이 한 줄도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반대대책위 등은 “갈등 해결능력이 안되면 갈등 조장이라도 멈춰야 하는 게 도리”라면서 “최소한 검토위 위원장의 중재안 정도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문제를 제기했ㄷ.

대책위 등은 “제주공항 활용과 제2공항 건설이 대립되고 있다면 ADPi, 연구진을 직접 초빙해 현 공항 활용방안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는 제주도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이것마저 논의조차 하지 않는 지사로서의 책임감은 도대체 어디에서 찾아야 하느냐”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에 대책위 등은 원 지사에게 “최소한 지사로서의 책임감이 있다면 더 이상 혹세무민하는 불통의 행정을 중단하고 도민 소통에 나서라”면서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 도민 공론화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