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나리'로 인해 제주도내 각급학교의 피해액이 51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에 따른 복구예상액은 61억2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변전시설과 급수시설 등이 파손돼 큰 피해를 입은 연평초등학교와 오현고등학교 등 9개 학교를 긴급 복구 대상으로 선정해 10억원의 예비비를 복구예산으로 사용하고 발주되지 않은 시설공사비와 집행 잔액으로 우선 충당해 지원키로 했다.
현재까지 국립을 제외한 제주도내 178개 학교 가운데 81개 학교가 크고 작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제주도교육청 직속기관 3곳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 피해조사는 우선 1차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피해액과 복구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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