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나리'로 제주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국내외 제주시 자매도시와 도민회에서 온정의 손길을 잇따라 내밀고 있다.
관서제주도민협회(회장 박국남)은 "태풍 11호에 의해 제주도의 피해가 막 심대한 것을 뉴스를 보고 알아 대단히 놀라고 있다"며 "미력이기는 하지만 도울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돕겠다"고 서신을 보내왔다.
제주시 우호도시인 일본 아라카와구현의 니시카와 타이이치로 아라카와구장도 위로의 말과 수재의연금 50만엔을 송금했다.
아라카와구장은 "태풍 11호가 제주시에서 맹위를 떨쳐, 많은 인명을 뺏음과 동시에 하천의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을 뉴스로 알게 됐다"며 "아라카와구로서 무엇인가 가능한 게 있다면 사양하지 말라고 말씀해 달라"며 격려의 뜻을 전해왔다.
중국 길림성 훈춘시 인민정부에서도 25만 인민들을 대표해 김상진 시장이 서신을 보내왔다.
김 시장은 "제주시 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할 뿐만 아니라 재해 앞에서도 일심협력해 곤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꾸려나갈 것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고 위로했다.
이외에도 영월군과 서대문구, 수원시, 경주시 등 국내 자매도시에서는 쌀과 의연금, 인력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주시의 태풍복구 작업 등을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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