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제주해경 등 280명 출동해 긴급 진화
[기사보강]19일 새벽 3시10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내항 수협 위판장 앞에 정박해 있던 어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모두 13척이 전소됐다.
불이 나자 119를 비롯해 122해양경찰 구조대 등 330여명이 동원되고, 인근 경비함정, 성산파출소 순찰정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날 불은 수협 앞 부두에 태풍 피항 차 약 16척의 어선이 계류 대기 중 성산선적 연승어선 영진호(29톤)등 어선 13척에서 선박끼리 불이 번지면서 피해가 확산됐다.
이 불로 중국인 선원 이모씨(37)가 왼쪽팔에 1도 화상을 입어 제주시내 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재산피해는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현장 상황반을 투입해 진압에 나서고 있으며 최초 발견자 및 선주 및 선장,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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