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5:38 (금)
수마 할퀸 제주 '원상복구' 한마음
수마 할퀸 제주 '원상복구' 한마음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9.18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선 예비후보들 잇따라 제주방문... 군인 등 3000명 '구슬땀'
제주 섬 전체가 태풍 '나리'가 남긴 상처를 치료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시 공무원들은 17일부터 아침 일찍부터 피해현장에 투입돼 복구작업에 힘을 보내고 있고 대선후보들도 잇따라 제주를 방문해 수해민들을 끌어안는 '민심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예비후보가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재해대책을 마련하는가 하면 18일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오전 9시 10분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 삼도 1동 병문천 하류 주택가를 방문해 급류로 떠내려 온 진흙을 걷어내며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도 같은날 오후 3시 제주시 용담동 한천을 방문해 태풍피해지역을 돌아보고 침수피해를 당한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태풍 피해에 대한 보상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이날 오전 제주를 방문해 제주시 용담동과 한천,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등을 둘러보며 태풍피해 복구상황을 점검했고, 임상규 농림부장관도 오후 2시50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소재 속칭 사장밭에 들린 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대를 둘러본다.

군인과 경찰 등도 피해복구작업에 대거 투입돼 피해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제주방어사령부와 특전대대는 17일에 이어 18일 병력 1000여명과 예비군 2000여명과 장비를 동원, 제주시 동문재래시장과 용담동, 탑동,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복구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19일에는 광개토대왕함 등 함정을 이용, 해병대 공병부대 등 1500여명과 장비 등이 제주에 도착, 한라체육관 등에 숙영시설을 설치한 후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