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후보인 이명박 후보가 18일 제11호 태풍 '나리'의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작업 일손을 도왔다.
중앙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오전 9시 제주에 도착, 곧바로 탑동 해안도로 수해현장을 찾은 이 후보는 당원들과 복구지원을 활동을 벌였다.
이 일대에는 이명박 후보의 복구활동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 몰려든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이 후보가 제주시 탑동 해안도로 피해현장에 도착하자, 뒤따라온 차량들이 잇따라 복구작업 인근에 차량을 주차시켰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큰 혼잡을 빚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을 지나가려던 차량운전자들은 되돌아가는 등 불만을 자아냈다.
한 시민은 "복구작업 일손을 돕는 것도 좋지만, 꼭 이렇게 세를 과시하듯 수행인들을 대거 동행시켜야 하냐"며 "차량 통행이 어려워 복구작업 차량들도 드나들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의 관계자는 "이 후보는 인명 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현장에서 직접 복구에 참여함으로써 제주도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피해 도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중앙차원의 특별지원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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