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19 15:37 (화)
"제2공항 생기면 사라질 자연, 함께 보고 지켜요"
"제2공항 생기면 사라질 자연, 함께 보고 지켜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3.23 13: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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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대로가 아름다워 평화여행> 개최
제2공항 예정지 및 제주 자연 돌아보는 시간
'제주, 그대로가 아름다워 평화여행' 웹자보.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2공항이 건설되면 사라질 풍경, 바로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일대다.

어쩌면 사라질 지 모르는 마을, 그리고 자연을 위해 '제주, 그대로가 아름다워 평화여행'이 열린다. 제주의 오랜 역사가 품은 가치, 그리고 현재의 난개발 문제를 짚어보는 행사다.

여행은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첫날은 4·3 학살터인 광치기 터진목, 제2공항 예정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오름 독자봉, 제주 돌담이 가장 아름답게 보존된 난산마을 일대 등을 여행하고, 저녁에는 작은 노래 공연도 펼쳐진다.

둘째날은 주민들이 직접 자신이 사는 마을의 자연을 보호하고,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동백동산을 돌아본다. 제주의 숨골 곶자왈을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체험하는 시간이다.

이번 평화여행은 제주 생태여행의 중심에서 활동해 온 고제량씨, '제주, 그대로가 아름다워 문화제'를 기획했던 성산청년 김민주씨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함께한다.

여행을 기획한 고제량씨는 "지금 공항 하나로 들어오는 1500만 관광객으로도 쓰레기, 하수를 제대로 처리 못해 아우성이다. 그런데 공항 하나를 더 만들어 4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은 제주의 미래를 암담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평화여행을 통해 지금 제주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성산청년 김민주씨는 "들꽃, 벌레, 바다의 돌멩이 하나까지 제주 자연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싶다"라면서 "자연과 사람,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소통하고 여운이 길게 남는 여행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여행은 총 3회 진행된다. (4월 11~12일 / 5월 11~12일 / 6월 11일~12일)

참가 비용은 1인당 15만원이며 숙박비와 식비, 입장료 등이 포함된다.

문의: 010-6617-0103(고제량), 010-5062-3986(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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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sa 2019-03-23 20:24:42
밑에분 말씀이 백번 천번 맞습니다....저 오염된 환경단체들을 몰아 냅시다...제주도에 오염을 넘 시키네요

강정호 2019-03-23 16:03:26
앞으로 제주도 모든 관광객들 못들어오게 하고 지금 공항도 폐쇄하고 다시 원래대로 복구시켜야 합니다. 자연 그대로가 최고 아니겠습니까. 제주도민들은 영원히 감귤 농사 짓고 돼지 키우고 소키우고 해서 먹고 살도록 해야 됩니다. 제주 다운 모습 그대로 유지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