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축제' 2007 ‘제6회 제주영화제’가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서막을 열면서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방송인 지건보(제주MBC)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후 개막작 및 개막작 감독 소개가 이어진 뒤 현충열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제주영화제 출발을 알리는 개막작이 상영됐다.
개막작은 제주인이 제주에서 제작한 이경석 감독의 <청춘아!, 한번쯤 미쳐보자!>와 김동만 감독의 <이땅에 그리움 있다>, 구혜희 감독의 <해원>이 상영됐다.
현충열 집행위원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제주영화제는 훌륭한 축제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실패에 좌절하고, 거듭되는 시행착오에 흔들리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우리는 그 실패를 소중하게 여기며 똑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제 기간동안 본선진출작 감독 30명이 제주에 체류하며 제주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더불어 많은 영화인 및 인사들이 잇따라 참석, 영화제 개최를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한다.
집행위원인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 본심위원인 <괴물>을 제작한 영화제작, 배급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 영화사 <보경사> 심보경 대표,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하준수 교수가 방문한다.
제주영화제와 온라인 상영 협약을 맺고 있는 '곰TV'의 배인식 대표와 <해변의 여인>, <달콤한 인생>, <너는 내운명>을 제작한 영화사 '봄'의 조광희 대표도 제주를 찾는다.
한편 제6회 제주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부대행사로 오는 15일 오후 12시부터 영화인과 관객들이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제주영화제의 밤’이 ‘라이브클럽 더 스카이콘서트’(제주시 탑동 위치)에서 열린다.
16일 오후 7시에는 프리머스시네마 제주에서 폐막식이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본상인 최우수 작품상, 우수작품상이 시상되며, 특별상인 관객상, 심사위원특별상, 곰TV 시청자상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는 등 영화제의 대단원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