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모노레일카 설치계획 중단돼야"
"모노레일카 설치계획 중단돼야"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6.1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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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13일 논평서 "무공해 투어 버스가 더 효과적"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3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 모노레일카 설치추진은 중단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가 최근 한라산 1100도로에 모노레일카 설치계획을 공식화 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어 “현재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내에 ‘모노레일카추진팀’이 설치.운영 중이며, 검토위원회는 모노레일카 설치를 위한 수순 밟기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모노레일카 설치에 부정적 의견을 밝혀왔던 환경단체를 검토위원회에서 배제시킨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특히 “모노레일카 설치논쟁이 케이블카 논쟁에 이어 또다시 도민사회의 큰 논쟁으로 비화될 우려가 크다”며 “또한 모노레일카 설치문제가 한라산 환경보전 문제를 떠나 정치적 판단이 앞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한 “지금까지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문제로 분열됐던 도민사회의 여론을 추스르는데 솔선수범해야 할 제주도가, 다시 도민사회의 논쟁을 가열시키는 행보를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경운동연합은 “한라산연구소 자문위원회도 이미 한라산 모노레일카 설치는 한라산의 환경보전이나 경제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1100도로의 선경 등을 관광자원화 하는 취지라면 전기자동차나 무공해 투어버스가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다”며 모노레일카 설치계획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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