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우도 수출용 오리엔탈백합 종구 생산 성공
우도 수출용 오리엔탈백합 종구 생산 성공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9.10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도지역의 주작목인 땅콩을 대체할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시범 입식한 수출용 오리엔탈백합 종구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우도지역이 백합 종구 생산 기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2007년 이후 정부에서 땅콩 수매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도지역의 주 재배작목인 땅콩을 대체할 새로운 작목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수출용 오리엔탈 종구 육성 시범사업을 2007년 3월부터 추진했다.

우도면 천지리, 조일리 일원 5개소를 대상으로 소르본느, 시베리아 등 오리엔탈 백합 5품종을 가지고 6600㎡ 면적에서 시범 재배해 품종별 종구 크기, 상품성, 수량성 등을 조사한 결과 생산기지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소르본느 품종의 경우 초기 정식 시 9.2 ~ 10.7cm였던 종구가 3.3㎡당 수출용 절화재배로 사용되는 14 ~ 16cm이상의 종구 수량이 전체 108구 중 76개(70%)로 조사됐다.

시베리아 품종인 경우는 6.8 ~ 8.5cm 정식한 결과 85%(80구 중 65구) 이상이 수출용 규격에 맞게 생산됐다.

일반적인 수출용 백합재배는 매해 수입종구를 구매 재배해 겨울철부터 수출 또는 내수용으로 출하하는 방식으로 연간 수입 종구 비용은  18~24억으로 제주도내 농가들이 종구구입비로 지출하고 있어 농가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종구 구입비는 2007년 기준 수출용으로 이용되는 종구 가격은 구당 350원부터 560원까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백합 절화를 생산하기 위해 소요되는 경영비중 종구값이 50%을 차지하고 있어 종구 구입비를 낮추는 것이 백합 농가들이 오랜 숙원 사항이다.

이번 시범 재배한 우도지역 백합 종구을 이용할 경우 수입종구의 50% 정도 가격으로 경영비가 68%감소되어 10a당 소득 596만2천원에서 1121만2천원으로 2배이상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땅콩과 백합 종구 생산간 소득을 비교해 보면 10a당 땅콩 62만6천원, 백합 종구 재배시 228만7천원의 수익이 예상되지만, 땅콩은 경영비가 40만원, 백합 종구 생산은 217만5천원으로 농가들이 고 소득을 위해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