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 요구, 피할 이유 없다”
원희룡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 요구, 피할 이유 없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0.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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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긴급 현안회의 주재 “청정 제주, 도정의 최상위 가치”
“전·현 도정 관계자 중 책임 드러나면 책임도 져야” 강조하기도
원희룡 지사가 17일 긴급 현안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17일 긴급 현안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신화역사공원 하수 역류 사태와 관련,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전·현직 지사 등 26명에게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출석해줄 것을 통보한 데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긴급 현안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청정 제주는 제주의 미래비전이자 제주도정이 추구해야 할 최상위 가치”라면서 “도지사부터 대규모 사업장 하수처리 문제에 대한 원인 규명에 성역 없이 임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하수처리 문제는 지하수와 해양 등 제주의 모든 청정 분야에 연결돼 있는 우리의 생명선”이라면서 “청정 제주가 도지사 위신보다 더 중요하다”고 발언, 행감 증인 출석요구를 피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출석 요구에 (지사가) 응한 전례가 없지만 관례와 절차, 형식을 뛰어넘어 도민과 도의회에 시급히 설명해야 할 중대사안”이라면서 “도정질문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도의회에서 그간의 경과를 상세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신화역사공원 하수량 산출이 2014년 5월 이뤄진 부분에 대해 당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원인 규명에는 성역이 없고 도지사인 저를 포함해 전·현 도정 관계자 중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하수 유출로 인한 해양 수질오염, 대규모 사업장의 추가 이슈 발생, 하수처리장 증설 반대, 인부 사망사고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고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면서 하수처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총력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의회 환경도시위는 김태환·우근민 전 지사를 비롯해 김한욱 전 JDC 이사장 등 퇴직 간부 공무원들까지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을 요구해놓고 있다. 환경도시위의 상하수도본부에 대한 행감은 오는 19일로 일정이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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