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19 11:10 (화)
원희룡 “안전과 치안 최우선 순위로 대책 마련하라”
원희룡 “안전과 치안 최우선 순위로 대책 마련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0.1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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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주간정책조정회의, 5대 강력범죄 예방 종합점검·대응방안 토론
원 지사 “국가·자치경찰 조직·기구 개편 수준으로 검토할 것” 지시
원희룡 지사가 16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쥐역의 안전과 치안 문제를 '청정 제주'와 같이 최우선순위에 두고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16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쥐역의 안전과 치안 문제를 '청정 제주'와 같이 최우선순위에 두고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일 오전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 지역의 안전과 치안 문제를 청정 제주와 같이 우선순위를 두고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날 회의는 ‘5대 강력범죄 에방 종합점검 및 총력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서 제주도가 3년 연속 5대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청정은 제주의 매력에 대한 외형 이미지로 사람들이 쾌적함을 느끼도록 하면서 제주의 가치 지속이 가능한 부분”이라면서 “안전에 대한 부분은 자연재해를 대비하듯 국가경찰, 자치경찰, 소방, 교육청 등 치안 유관기관과 치안협의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와닿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10년 동안 제주는 급성장과 함게 안전에 대한 많은 요인이 생겼다”면서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의 이양 부분에서 기능과 인원, 업무여건, 시스템 등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조직과 기구 개편 수준에서 검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그는 “외국인 범죄나 불법 체류자도 안전 사각지대가 큰 부분”이라면서 “공항, 항만에서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관리를 하고 있지만 인원이나 예산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만큼 외국인 전담부서 도입도 검토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성범죄 관련 대책을 내실화하기 위해 새롭게 신설된 성평등정책관에서 종합적인 기획과 조정 역할을 통해 성범죄 예방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미 가동중인 안전체계에 대한 점검, 범죄 발생 분야에서 실제 현황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공유, 대책 회의 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전 부서와 함께 도민 안전에 대한 우선순위와 빈도를 끌어올려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민간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지역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과의 협업 부분에 새로운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주지역에서 젊은 여성이 야간에 다녀도 범죄 걱정을 하지 않는 이미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 체감안전도를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맞춤형 체감 안심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등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면서 범죄 다발지역과 안전 취약지구를 지정, 순찰을 강화하고 가로등, CCTV,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CPTED), 화장실 비상벨 도입 등과 함께 자동차를 이용한 블랙박스 혹은 사물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방범 시스템 등을 예로 들어 안전감시장치에 대한 연구와 창업 유도, 민간과의 협업 등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내 5대 강력범죄를 분석하고 범죄 예방 종합대책df 추진하기 위해 △제주여행 지킴이 단말기 변경 및 확대 △외국인 노동자 고용관리·지원 △범죄 취약지 환경 개선 △버스·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운영 △폭력 예방 △안심 무인택배 시스템 등 각 부서별로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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