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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화순리 강태욱씨, 국가균형발전위 선정 ‘지역혁신가’ 영예
안덕면 화순리 강태욱씨, 국가균형발전위 선정 ‘지역혁신가’ 영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8.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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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온배수, 바닷물 열에너지 활용 등으로 농업농촌분야 혁신가에 선정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하는 '지역혁신가' 5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강태욱씨.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하는 '지역혁신가' 5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강태욱씨.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강태욱씨(46)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가 선정한 대한민국 지역혁신가 5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지역혁신가’는 사람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 혁신체계의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에서 발굴하는 지역의 우수 인재를 말한다.

강태욱씨는 국내 최초로 화력 발전소의 온배수를 시설농업에 활용하고 농업 분야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 500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인정받아 5000만원 이상 수익을 창출해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촌진흥청 협업 과제로 바닷물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를 공동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농업기술을 개발, 현장에서 실증 실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 국내 최초로 고급 어종인 붉바리, 돌돔, 다금바리 사육에 성공해 이들 어종의 성장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화력발전소 온배수가 ‘정부 6대 에너지 신산업’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국가균형위는 지난 5~6월 문화예술, 생태환경, 과학기술, 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는 지역혁신가를 찾기 위해 전국 시·도와 균형위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297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추천된 후보에 대한 심사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심사 결과 교육복지 11명, 문화예술 10명, 마을지역 10명, 산업창업 10명, 농업농촌 6명, 생태환경 5명, 사회혁신 3명, 과학기술 3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58명이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강씨는 “발전소 온배수나 바닷물 열에너지 활용은 지구환경을 유지하면서 농업 난방비 문제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지역혁신가 선정을 계기로 제주의 농촌환경 보전을 위해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실천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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